부산 자연산 굴·진주담치 먹지마세요
수정 2012-05-11 00:12
입력 2012-05-11 00:00
마비성 毒 기준치 이상 검출…시, 연안패류 채취·섭취 금지
시에 따르면 강서구 가덕도에서부터 기장군 연안까지 부산의 모든 연안에서 채취한 자연산 진주담치에서 마비성 패류 독소가 100g당 98㎍에서 허용 기준치의 32배에 달하는 2547㎍까지 검출됐다. 허용 기준치는 80㎍이다.
마비성 패독은 유독성 와편모조류를 진주담치, 굴, 미더덕 등의 패류와 피낭류가 섭취해 그 독소를 내장에 축적함으로써 발생한다.
입술·혀·말초신경 마비, 호흡 마비 등을 일으키고 심하면 사망할 수도 있다.
시는 연안에 접한 강서구와 기장군 등에 자연산 패류 채취와 섭취를 금지하는 홍보 플래카드를 항·포구 등에 부착하도록 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2012-05-11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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