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작은 두 지자체 ‘相生’ 손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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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2-05-24 00:00
입력 2012-05-24 00:00

증평군·계룡시 자매결연 협약

가장 작은 지방자치단체들이 상호 발전을 위해 손을 잡았다.

충북 증평군과 충남 계룡시는 23일 계룡시청에서 자매결연 협약식을 갖고 행정, 경제, 관광, 문화, 예술, 체육 등의 분야에서 폭넓은 교류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증평군이 국내 지자체와 자매결연한 것은 계룡시가 처음이다.

증평군이 계룡시를 첫 자매결연 지역으로 선택한 것은 서로 역사와 행정 여건이 비슷해서다. 양 지자체는 모두 국회의원 입법을 통해 괴산군과 논산시에서 분리되면서 생겨났다. 증평군은 2003년 8월 30일, 계룡시는 그해 9월 19일에 각각 탄생해 개청 시기까지 비슷하다. 또한 계룡시는 면적이 60.74㎢로 전국 시 단위 자치단체 가운데 가장 작다. 증평군 면적은 81.84㎢로 울릉군을 제외한 전국 군 단위 자치단체 중 가장 작다. 행정구역도 증평군은 1읍 1면, 계룡시는 3면 1동으로 가장 간단하다. 공무원 수도 증평군 338명, 계룡시 323명으로 거의 같다. 굳이 다른 점을 찾는다면 인구와 예산 정도다.

증평군 관계자는 “다양한 공동 협력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증평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2012-05-24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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