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학생전용 통학택시·버스 내년부터 모든 고교 전면운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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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2-06-05 00:00
입력 2012-06-05 00:00
강원 춘천시가 시범운영하는 학생전용 통학버스·택시 운행이 내년부터 특수목적고를 제외한 모든 고교를 대상으로 전면 실시된다. 춘천시는 지난 3월부터 시범 운영하는 학생전용 통학버스·택시 운행이 자가용 등교 감소와 학교 앞 교통체증 해소 등에서 큰 효과를 보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내년 초부터는 특수목적고를 제외한 모든 고교를 대상으로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특목고 제외 11개 고교로 확대

이에 따라 통학버스는 현재 춘천여고, 유봉여고 2개교에서 2학기에는 춘천고, 성수고, 성수여고를 추가해 5개교로 늘려 운행하고 내년에는 특수목적고를 제외한 11개 인문·실업계 고교 전체로 확대된다.

통학버스는 현재 2개교 8개 노선에 대당 평균 40여명씩 하루 평균 500여명이 이용하고 있으며 운행 시간은 8~20분인 것으로 파악됐다. 통학버스가 운행되지 않는 지역에 사는 학생을 대상으로 한 통학택시도 11개 고등학교 학생들이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통학택시 대상은 현재 춘천여고, 유봉여고, 강원대사대부고, 강원고, 봉의고 등 5곳이며 1일 평균 150여명이 이용하고 있다.

●춘천시, 1000원 이상 추가요금 지원

시는 통학택시 이용 학생들의 부담을 낮춰주기 위해 2학기부터 1000원 이상 추가 요금은 시 예산에서 지원해 주기로 했다. 이에 따라 현재 요금을 3~4명이 나눠 내지만 2학기부터는 버스 요금과 비슷한 1000원만 내면 된다. 시는 2학기 시행을 위해 지난 추경에 보전예산을 확보했으며 통학택시 지원 조례안을 다음번 시의회에 상정할 예정이다. 또 이용학생 증가에 대비, 개인콜택시를 확보하고 요금결제용 카드 편의성도 높이는 방안을 마련 중이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2012-06-05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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