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나눔이들 배운것도남 주지요
수정 2012-06-12 00:30
입력 2012-06-12 00:00
교통공단은 안전을… 월드비전은 기아체험을… 합창단은 노래를… 총 22곳 교육기부
울산시교육청은 11일 지역 종교계와 고엽제 울산시지회 등이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교육기부를 약속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울산시교육청과 교육기부 협약을 체결한 지역 기관과 단체는 총 22곳으로 늘어났다.
해병대전우회, 공수특전동지회 등 10개 단체는 학교 주변 취약지역 순찰, 가해·피해 학생과 학부모 심리 상담 등 학교폭력 관련 내용을 기부했다.
울산보훈지청과 도로교통공단은 안보, 교통안전교육을 각각 기부했고, 월드비전 울산지부와 기아대책 울산지부는 세계시민교육과 기아체험 교육 지원을 약속했다.
또 울산시 소년소녀합창단 연합회는 학교 행사 때 공연활동을 지원하기로 했고, 울산시 의사회는 학교운동 선수와 극빈 학생을 무료로 진료해 주기로 했다.
한국장학재단은 지식봉사사업 참여 대학생을 동원해 방학 중 중·고교생에게 학습지도와 멘토링 봉사활동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2014년 울산 중구 우정동으로 이전할 한국석유공사는 올해부터 우정동 인근 지역 초등학교 2곳과 중학교 1곳에 총 2000만원의 학교발전기금을 기부할 예정이다.
울산시교육청의 한 관계자는 “교육기부는 기업과 대학, 단체가 보유한 인적·물적 자원을 학생을 위해 무상 제공하는 것”이라며 “울산에는 기업체가 많아 앞으로 교육기부가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2012-06-12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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