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영화·공연 함께 즐겨요
수정 2012-08-07 01:10
입력 2012-08-07 00:00
제천국제음악영화제 9일 개막
제8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오는 9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15일까지 일주일간 충북 제천 청풍호 일원에서 펼쳐진다.
제천시 제공
영화 속에서 음악이 중요한 소통의 매개체로 등장하거나, 뮤지션들의 삶을 그린 영화들을 소개하는 이 행사는 국내 유일의 음악영화제다. 행사 기간 동안 세계 각국의 음악영화 120여편이 상영되고, 또 다른 쪽에선 30여 차례의 음악공연이 영화제 분위기를 띄운다. 제천시는 들국화, 이적, 박재범, 다이나믹듀오 등 개성이 강한 가수들을 초청했다.
개막작은 1970년대 미국 포크록 가수인 로드리게스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서칭포 슈거맨’(Searching for Sugar man)이다. 정부의 단속으로 위기를 맞은 다국적 이주노동자 밴드의 모습을 그린 ‘우리가 원하는 것’ 등 한국음악영화 27편도 소개된다.
청풍호 수변무대에선 10일부터 14일까지 매일 오후 8시에 영화 한편과 음악공연을 즐길 수 있는 ‘원썸머 나잇 페스티벌’이 마련된다. 입장료는 1인당 2만원이다. 5000원만 부담하면 남천동에 있는 메가박스 제천에서도 영화제에 참가한 음악영화를 관람할 수 있다.
올해 경쟁부문 심사위원장은 ‘부러진 화살’을 연출한 정지영 감독이 맡았다. 한편 시는 영화제 관광객들의 숙박난을 해결하기 위해 모산동 비행장 활주로 옆 잔디밭에 4인용 텐트 200동이 설치된 대형 캠프촌을 마련한다. 사용료는 1박 2일 기준 3만 2000원이다.
제천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2012-08-07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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