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한국학도서관 순천 이전
수정 2012-08-22 00:46
입력 2012-08-22 00:00
재일한국인 자료 2만점 소장
재일동포 기업가가 일본에서 운영 중인 대표적 한국학도서관이 전남 순천으로 이전한다.순천 청암대는 21일 일본 효고현 아마가사키시에서 1987년부터 운영되던 도서관 ‘금수문고’가 청암대 학술정보센터 6층으로 이전해 22일 개관한다고 밝혔다.

특히 김달수, 김석범, 박경식, 이진희 등 대표적 재일역사학자들의 연구 성과가 집대성돼 있다. ‘일본식민지교육정책사료집성’, ‘조선왕조실록’ 등과 ‘조선신보’, ‘통일조선신보’ 등을 비롯한 해방 후 발행한 신문 등은 사료적 가치가 매우 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밖에 도자기, 공예품 등 200여점도 포함됐다.
일본에서 지식인들을 상대로 독도는 한국땅이란 강연을 해 화제를 모았던 강명운 청암대 총장은 “이번에 개관하는 금수문고는 앞으로 재일한국인들에 대한 관심을 제고할 뿐만 아니라 이들에 대한 심층적인 연구를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순천 최종필기자 choijp@seoul.co.kr
2012-08-22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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