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투자 ‘먹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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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3-02-13 00:00
입력 2013-02-13 00:00

OCI 등 태양광사업 발빼기

세계적인 경기 불황이 계속되면서 기업들의 새만금지구 투자에 먹구름이 드리우고 있다. 12일 전북도에 따르면 새만금지구에 투자하기로 했던 대기업들이 사업 규모를 대폭 축소하거나 철수를 고려하고 있다.

국내 대표적인 태양광 업체인 OCI는 지난 7일 새만금 산업단지 72만 6000㎡를 매입하기로 결정했다. OCI는 일단 상반기에 9500억여원을 들여 새만금 산단 2공구 16만 2000여㎡에 열병합발전소를 착공, 2015년에 완공할 계획이다.

그러나 대규모로 추진됐던 태양광 공장 건설사업이 빠졌고 산단 매입 규모도 절반으로 줄어 ‘알맹이 없는 투자’라는 논란이 일고 있다.

삼성그룹이 약속한 ‘그린에너지 종합산업단지 조성’도 차질이 우려된다. 삼성은 2010년에 마련한 ‘5대 신수종 사업’ 중 하나인 태양광 사업에서 손을 떼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2013-02-13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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