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연제 ‘벚꽃 잔치’ 가족과 구경오이소!
수정 2013-04-02 00:00
입력 2013-04-02 00:00
연제구 한마당축제 5일 개막

연제구 제공

축제의 성공은 상권을 달구는 효과도 있다. 이 일대 상가와 식당이 축제 특수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한 식당 업주는 “사흘이란 짧은 기간이지만 손님들이 많이 몰려 짭짤한 재미를 본다”고 밝혔다. 연제구는 지난해 14만여명이 축제를 찾은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는 15만명이 찾을 것으로 예상한다. 이 중 10% 정도를 외지인으로 추산하고 있다. 부산발전연구원은 연제한마당 축제로 인한 지역경제생산 파급효과가 21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 구청장은 “축제를 통해 구의 인지도를 올리고 자매결연도시의 주민들을 초청해 지역 간 교류 활성화를 꾀하는 등 사회적 파급효과 또한 매우 크다”고 말했다.

‘함께하는 행복, 꿈의 축제 연제’가 이번 축제의 슬로건이다. 특히 올해 축제는 벚꽃과 온천천이 어우러지는 무대 백드롭을 설치해 무대시스템의 예술성을 강화하고 팝페라 등 공연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확대한 게 특징이다. 개막일인 5일 오후 4시 배산성지 우물터에서의 채수식을 시작으로 개막 길놀이 행사가 이어지며 오후 7시에는 개막식·합수식과 점등식에 이어 온천천 주무대에서 개막축하 공연이 펼쳐진다. 이 청장은 “자연과 어우러진 즐거운 문화축제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2013-04-02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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