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토기업 특선] “가격·품질 모두 만족시킬 것 ”
수정 2013-05-06 00:00
입력 2013-05-06 00:00
박정호 하나리빙 사장

5일 만난 박정호(39) 사장은 이렇게 각오를 다졌다. 박 사장은 어릴 때부터 부모가 서울 남대문사장에서 주방용품 도·소매업을 하는 모습을 보고 성장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가업을 이었다. 1996년 부친으로부터 가업을 이은 박 사장은 향균도마, 뷰티칼, 김밥말이, 가위 등 3~4종의 주방용품 생산과 기술개발에 집중했다. 덕분에 국내 동종 업계에서는 최고의 기술을 자랑한다. 다음 달 공장 확장 이전 및 생산설비 확충이 완료되면 수출과 매출이 비약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회사가 꾸준히 성장하는 만큼 직원복지와 어려운 이웃에 대한 관심도 높다.
“현장 직원 15명, 사무실 직원 8명 등 전체 직원 수는 많지 않지만 10년 이상 장기 근속자가 5명에 이릅니다. 이 업계에서는 흔치 않은 일입니다. 지금 일하고 있는 직원 모두가 정년이 될 때까지 회사를 떠나지 않토록 세심하게 배려할 생각입니다.”
박 사장은 장애인을 돌보는 불교 법인 승가원에 매월 정기적으로 후원하고 홀트아동복지회에는 생산제품을 공급하고 있으나 “아직 자랑할 정도가 못된다”며 구체적 액수에 대해서는 한사코 손사래를 쳤다. 그러면서 그는 “매출이 매년 20% 이상씩 성장하고 있는 만큼 나눔 봉사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겠다”는 말로 대신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2013-05-06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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