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보트쇼에 ‘펭귄’이 왜?
수정 2013-05-10 00:10
입력 2013-05-10 00:00
레저용 반잠수정 첫 공개 이달 30일부터 킨텍스에서
펭귄은 1979년 설립된 현대라이프보트 계열사인 라온하제사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레저용 반잠수정이다.
2009년부터 개발에 들어가 지난해 7월 완성했으며 최근 안전성, 내구성 등에 대한 테스트를 마쳤다. 펭귄은 단체 관광용 대형 반잠수정과 달리 가족끼리 탈 수 있는 소형 반잠수정으로 일반 보트처럼 선체에서 경치 감상도 하고 수면 아래에서는 바닷속을 구경할 수도 있다.
환경오염 물질을 배출하지 않는 전기모터를 장착한 펭귄은 미국 마이애미 보트쇼, 중동 보트쇼, 중국 상하이보트쇼 등 최근 열린 해외 보트쇼에 선을 보였다. 펭귄은 소비자의 안전과 건강, 위생, 환경보호와 관련한 유럽의 규격 조건을 충족하는 유럽인증(CE)을 받았다.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열리는 경기국제보트쇼는 올해부터 전시 장소를 화성 전곡항에서 고양 킨텍스로 옮기면서 지난해 1만 1600㎡이던 전시 면적을 2만 8500㎡로 넓혔다.
전시 물품도 세일보트, 파워보트, 고무보트, 카누, 카약뿐 아니라 엔진 관련 부품, 요트·보트 액세서리 등으로 다양화했다. 킨텍스에서는 해양 레저 상품뿐 아니라 각종 아웃도어 레저 상품도 전시한다.
전시장을 찾는 관람객을 위해 카누·카약 체험존, 수상 자전거·페달보트 체험존 등의 다양한 체험 행사를 마련하고 수중 스쿠터 시연도 준비했다. 도는 지난해 190개사 620개 부스였던 전시회 홍보관 규모를 올해 300개사 1000개 부스로 확대했다. 경기국제보트쇼 홈페이지(www.kibs.com)에서 25일까지 사전 등록하면 무료 입장할 수 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2013-05-10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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