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탄소포인트 참여 가구 2년새 5.7배↑
수정 2013-06-14 00:28
입력 2013-06-14 00:00
지난달 16만 6414가구… 작년 한해 1만 9000t 감축
전력 수급 위기가 지속되면서 탄소포인트제도가 주목받고 있다. 탄소포인트제는 가정에서 전기, 상수도, 도시가스 등의 사용을 줄여 탄소 배출을 감축하면 현금이나 상품권을 제공하는 인센티브제도다.
이렇게 에너지 사용을 줄인 가구에 대해서는 올 들어서만 4억 6000여만원의 성과금이 지급됐다. 탄소포인트제에 참여하면 참여 시점부터 과거 2년간의 월별 평균사용량을 기준으로 6개월에 한 번씩 감축률을 평가한다. 전기 사용량의 경우 5~10% 미만 절감 시 최대 3만 5000원, 10% 이상 절감 시 최대 7만원을 받을 수 있다. 대구 달서구에 사는 김현숙(47)씨는 “지난해 초 탄소포인트제에 가입했다. 대기전력을 차단하는 절전형 콘센트로 교체하고, 전자 제품을 안 쓸 때는 무조건 스위치를 꺼 새는 전기를 잡았다”고 밝혔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2013-06-14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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