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포천 버스대합실 작은 사진갤러리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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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3-06-19 00:20
입력 2013-06-19 00:00
경기 포천 시골의 한 버스대합실 매표소가 18일 야생화 사진이 가득한 작은 갤러리로 재탄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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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향한 사진작가 권순씨가 18일 경기 포천시 관인면 버스터미널의 작은 매표소를 전시실로 리모델링한 뒤 자신의 작품을 전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포천시 제공
낙향한 사진작가 권순씨가 18일 경기 포천시 관인면 버스터미널의 작은 매표소를 전시실로 리모델링한 뒤 자신의 작품을 전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포천시 제공


사진작가 권순(54)씨는 지금은 사용하지 않는 포천시 관인면 탄동리 관인버스터미널 내 작은 매표소를 직접 리모델링해 자신이 10여년 동안 접경지역에서 촬영한 야생화와 한탄강 비경을 담은 40여점의 사진을 전시했다.

매표소는 버스 기사가 직접 요금을 받으면서 수년 전부터 빈 창고로 방치돼 왔었다. 길이 7.5m, 폭 2.6m의 작은 갤러리지만, 자신의 ‘호’를 따 ‘한여울 갤러리’로 이름 붙였다.

권씨는 “3년 전 서울에서 고향마을로 낙향해 보니 30년 전 출향할 때보다 인구가 크게 줄고 지역 환경도 더 낙후한 모습을 보고 고향 발전을 위해 무엇인가 기여하기 위해 갤러리를 만들게 됐다”고 밝혔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2013-06-19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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