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에 수륙양용버스 달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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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3-07-27 00:20
입력 2013-07-27 00:00

30인승 관광용 도입 검토

‘호수의 도시’ 강원 춘천에 수륙양용버스가 달릴 수 있을까?

춘천시는 26일 육지와 호수를 넘나들며 다닐 수 있는 수륙양용버스를 도입해 관광용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인천의 한 관광·운수회사가 시에 제안해 오면서부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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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는 30인승으로 바퀴가 달려 있어 도로를 달릴 수 있고 버스 앞부분이 배와 비슷한 유선형으로 물 위에서 운항이 가능하게 특수 제작됐다. 사업자는 이 버스를 한대에 10억원을 주고 호주에서 수입했고 춘천시가 사업을 허가하면 4대를 자체 제작해 모두 5대를 투입하겠다는 계획을 전달했다.

이에 따라 춘천시는 수륙양용버스가 진출입할 수 있는 장소와 운행 코스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 허가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운행이 검토되는 곳은 춘천역에서 출발해 애니메이션박물관~김유정문학촌~공지천~중도뱃터~의암호 내 중도 관광지의 육로와 뱃길을 오가는 시티투어버스로 활용될 가능성이 점쳐진다. 일단 자동차 안전기준과 내수면 운항이 가능한지 적법성부터 따져본 뒤 가능하다면 올가을쯤부터 운행할 예정이다.

춘천시는 2006년에도 수륙양용 자동차 운행계획을 추진했으나 당시에는 관련 법적 제도가 미비해 무산됐었다.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2013-07-27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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