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탁구 제빵 체험장, 청주서 다시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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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3-08-19 00:00
입력 2013-08-19 00:00

부활 한달만에 200여명 참여

‘제빵왕 김탁구’ 제빵 체험장이 충북 청주에도 다시 생겨 인기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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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시 흥덕구 사직동 ‘제빵왕 김탁구’ 제빵 체험장을 찾은 사람들이 손수 만든 빵을 앞에 두고 밝게 웃고 있다. 청주 연합뉴스
충북 청주시 흥덕구 사직동 ‘제빵왕 김탁구’ 제빵 체험장을 찾은 사람들이 손수 만든 빵을 앞에 두고 밝게 웃고 있다.
청주 연합뉴스


18일 대한제과협회 충북지회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청주시 흥덕구 사직동에 제빵왕 김탁구 체험장이 문을 연 뒤 한 달도 지나지 않아 200여명이 제빵 체험에 참여했다.

이 체험장은 극 중 제빵 과정에서 출연진의 ‘손 대역’을 맡았던 나병일 대한제과협회 충북지회장이 촬영지 일부로 쓰였던 자신의 빵집 ‘청주 직지빵’ 3층에 다시 문을 연 것이다. 당초 체험장은 청주 옛 연초제조창 옆 동부창고에 있었으나 운영난 등으로 서울로 이전하면서 올 3월 말 폐쇄됐다. TV 드라마 ‘제빵왕 김탁구’는 2010년 시청률 50%를 넘길 정도로 폭발적인 사랑을 받았다.

나 회장은 “제빵왕 김탁구라는 국민 드라마가 끝난 데다 당초 체험장이 청주를 떠나면서 ‘청주 빵’에 대한 열기도 점차 사라져 아쉬워하는 사람들이 많았다”면서 “당시 없어서 못 팔 정도로 인기를 끌었던 ‘제빵왕 김탁구 빵’을 주 촬영지였던 청주의 명물로 만들기 위해 사비를 털어 제빵 체험장을 다시 만들었다”고 말했다.

230㎡(69.5평) 규모의 체험장에서는 단팥과 곰보빵 등 드라마에 나왔던 빵을 만들어볼 수 있다. 참가비 1만원만 내면 1시간여 동안 이론부터 반죽, 굽기 등 제빵의 전 과정을 한자리에서 배울 수 있다. 나 회장이 직접 반죽하고 가르치기도 한다. 체험장 관계자는 “어린 아이부터 어른까지 예약 문의가 끊이지 않는다”면서 “직접 반죽해 구운 빵을 모두 가져갈 수 있어 참가자들이 무척 좋아한다”고 전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2013-08-19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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