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도시 울산 ‘R&D도시’로

  • 기사 소리로 듣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공유하기
  • 댓글
    0
수정 2013-09-05 00:00
입력 2013-09-05 00:00

바이오화학센터 등 잇따라 착공

산업도시 울산이 연구개발(R&D) 도시로 탈바꿈하고 있다.

울산시는 연구개발 기능 강화를 위해 이달 한국화학연구원의 바이오화학실용화센터 건립 공사를 시작으로 그린카 기술센터, 융복합 첨단과학기술센터, 국립재난안전연구원의 방재실험연구원(실험시설), 한국에너지 기술연구원 등을 잇달아 착공할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 울산에는 2006년부터 포항산업과학연구원 울산분원과 테크노파크 정밀화학소재 기술연구소, 한국화학 융합시험연구원 영남본부, 한국화학연구원 신화학실용화센터,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친환경청정기술센터 등이 들어섰다.

이달 혁신도시 내에 착공할 예정인 바이오화학실용화센터(사업비 367억원, 지상 4층)는 2015년 3월 개원한다. 바이오화학실용화센터는 식물자원 등을 활용한 생분해성 바이오 화학제품(플라스틱, 섬유, 도료, 건축자재) 생산 등 바이오화학 산업 육성 및 실용화사업을 총괄한다.

연구기반 구축의 핵심 사업인 그린카기술센터와 융복합 첨단과학기술센터도 이달 시공업체 선정 등 건립 공사가 본격화된다. 그린카기술센터(사업비 226억원, 지상 11층)는 그린전기차 연구 기능을 집적화하고 전기차 부품 상용화 연구의 중심 기능을 한다. 융복합 첨단과학기술센터(사업비 160억원, 지상 7층)는 주력산업 구조고도화를 위한 기초·원천 R&D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는다.

2015년 문을 열 방재실험연구원(사업비 380억원, 지상 4층 2개 동)은 도시홍수 물수난 실험동 등 4개 동을 갖출 예정이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사업비 477억원)도 내년 공사에 들어가 2015년 준공된다. 여기에다 2009년 개교한 유니스트(울산과학기술대)가 올해부터 연구개발 분야 전문 인력인 대학원생 500여명을 양성해 R&D 기능 강화에 한몫하고 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2013-09-05 12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많이 본 뉴스
닫기
원본 이미지입니다.
손가락을 이용하여 이미지를 확대해 보세요.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