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타워 40여년 만에 리모델링
수정 2013-09-26 00:28
입력 2013-09-26 00:00
200억 투입 전망대 등 확장… 1·2층 공공시설로 개조 계획
부산 용두산공원의 상징인 부산타워(높이 120m)가 40여년 만에 새 단장된다.부산시는 최근 부산발전연구원(BDI)에 ‘부산타워 재정비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의뢰했다고 25일 밝혔다.

연합뉴스
기념품 판매시설과 전시관으로 사용 중인 부산타워 1, 2층은 공공시설로 채운다. 지역 문화유산 공연이나 어린이·청소년 시설 도입이 검토되고 있다.
1973년 11월 건설된 부산타워는 그동안 원도심과 부산항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명소로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전망대를 빼면 볼거리가 부족하다는 지적도 꾸준히 제기돼 왔다. 앞서 시는 2008년 부산타워를 포함한 용두산공원 일대 재개발을 추진했다가 민간사업자를 구하지 못해 포기했었다.
시 관계자는 “원도심의 상징성을 가진 부산타워를 리모델링해 역사 문화 관광이 살아있는 부산의 명소로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2013-09-26 15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