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공주·서산·논산 상생산업단지 3년간 120억원씩 지원
수정 2013-10-02 00:14
입력 2013-10-02 00:00
도가 이번에 처음 시도하는 특수시책인 상생산업단지는 기존에 조성된 산업단지 주변의 정주 여건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기업체의 위치와 근로자가 거주하는 지역을 일치시켜 지역에서 번 돈을 다른 곳에 가서 쓰지 않도록 한다는 것이다. 이번에 선정된 3곳에는 내년부터 3년간 각각 120억원(도비 60억원, 시·군비 60억원)이 투입돼 각종 인프라가 갖춰진다. 공주시에는 탄천일반산업단지 내 주거시설 156가구와 도서관, 체력단련실, 주차시설 등을 갖춘 커뮤니티복합시설이 건립될 예정이다. 서산시에는 대산읍 대산리에 근린공원과 문화체육시설이 건립되고, 서산일반산업단지 내에 영유아보육시설이 마련된다. 논산시에는 1, 2 일반산업단지와 강경농공단지 내에 체육시설, 북카페, 매점 등을 갖춘 주거시설 40가구가 지어진다.
도 관계자는 “소규모 산업단지가 조성된 도시는 정주 여건이 열악해 지역경제에 큰 도움을 주지 못하고 있다”면서 “이번 사업으로 기업과 근로자, 지역 주민이 상생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홍성 이천열 기자 niw7263@seoul.co.kr
2013-10-02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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