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익산 원광대 수도권 이전하나
수정 2013-10-30 00:00
입력 2013-10-30 00:00
지역 유일 4년제 종합대학…원광대 “정해진 것 없다” 밝혀
익산시는 “원광대가 지역 대학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수도권 진출을 고민하고 있다는 소문의 진상을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원광대는 2년 전 재정 제한 대학으로 지정되자 경쟁력 확보를 위해 수도권 자치단체의 유치 의향서를 면밀히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 평택시를 비롯한 일부 수도권 지자체와 세종시 등은 명문 사학 유치를 위해 올해 초부터 호남 및 영남권 대학들과 접촉하고 있다.
그러나 익산시의 유일한 4년제 종합대학인 원광대가 수도권으로 이전할 경우 지역경제와 교육에 막대한 타격을 줄 것으로 예상돼 지자체와 주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에 대해 원광대는 구체적인 확답을 하지 않고 있다. 원광대 관계자는 “지역 대학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찾고 있으나 아직 구체적인 방침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2013-10-30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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