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정선에 묵은지 마을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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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3-11-06 00:06
입력 2013-11-06 00:00

신동 농공단지 일대 81억 들여 김치 가공시설 등 조성

산골 마을 강원 정선군 신동에 묵은지 마을이 조성된다.

정선군은 5일 신동읍 예미농공단지 내에 김치는 물론 산채까지 다양한 김치류 상품을 개발, 판매하는 가칭 ‘하이그린’ 묵은지마을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국비와 지방비 등 81억원의 사업비가 들어가는 신동 묵은지마을 조성 사업은 이달 말 실시설계 용역이 끝나는 대로 강원도의 설계심의를 거쳐 다음 달 공사 발주와 착공이 가능할 전망이다.

신동 하이그린 묵은지 마을 조성은 폐광 지역 경제자립형 사업으로 추진되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지역 문화관광자원으로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군은 2015년 말까지 신동읍 예미농공단지 내 5981㎡의 묵은지 가공시설과 3984㎡의 쉼터를 조성해 국도 38호선을 이용하는 하루 평균 1만 2000여대의 차량을 흡수해 경쟁력 있고 차별화된 묵은지 마을로 조성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산채김치 가공시설과 고춧가루 생산시설, 묵은지를 연구할 연구소와 전시판매 시설 등을 갖출 예정이다. 특히 관광 마케팅을 강조한 국내 유일의 독창적 가공시설로 건립해 다양한 상품을 개발하고 하이그린 묵은지를 브랜드화해 부가가치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신동 묵은지 마을을 생산과 가공, 문화관광, 교육 등 다기능이 가능한 융복합 시설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선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2013-11-06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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