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강릉 복선전철 지하화 묘수 찾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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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3-11-28 00:00
입력 2013-11-28 00:00

사업비 절감안 기재부 제출

강원 원주∼강릉 복선전철의 강릉 도심구간 지하화 실현을 위해 사업비를 줄일 다양한 묘책이 추진된다.

27일 강릉시에 따르면 최근 기획재정부에서 열린 ‘강릉 도심구간 철도 지하화사업 경제성분석 용역 중간보고회’에서 남강릉∼현 강릉역까지 9.8㎞ 철도건설과 도심 구간 2.6㎞ 지하화 및 반지하 역사 건설에 3900억원이 들어 지상 철도 연결 때보다 2배가량 많은 사업비가 들어가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국토해양부와 강릉시는 사업비 절감 방안을 마련해 기획재정부에 제출하고 다음 달에 결론을 내기로 했다.

사업비 절감 방안은 ▲9.8㎞ 노선 가운데 동해선으로 이어지는 연결부위 삼각선 철도 1.9㎞를 강릉시내 구간 사업비로 별도 책정 ▲반지하로 계획된 강릉역사 지상 건설 ▲현 역사부지 19만 8347㎡(6만여평) 가운데 13만 2231㎡ 매각 등이다.

시는 지하화가 필요한 도심구간이 2.6㎞에 불과해 사업비를 절감하면 2000억원 선에서 지하화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 시 도시계획과 관계자는 “강릉시내 연결 및 도심구간 지하화에 소요되는 설계비용을 줄이는 게 관건이기 때문에 가능한 모든 방안을 강구하겠다”면서 “비용을 대폭 절감하는 대안을 마련해 연내 지하화 결론을 낼 방침”이라고 말했다.



강릉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2013-11-28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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