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에도 프로야구단을
수정 2014-01-22 01:47
입력 2014-01-22 00:00
3월 야구장 준공 앞두고 추진위 구성·캠페인 계획
울산시의회(의장 서동욱)와 울산야구협회(회장 이인옥), 울산야구연합회(회장 강호진)는 울산야구장 준공과 함께 프로야구단을 유치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으고 공동 유치 전략 마련에 들어갔다. 이들은 21일 “울산은 그동안 야구장이 없어 시민들이 다른 지역에 가서 프로야구 경기를 관전했다”면서 “이제 울산도 전국 최고 수준의 야구장을 가지게 된 만큼 프로야구단을 유치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처럼 체육계와 정치권이 프로야구단 유치에 나선 것은 최근 연고지 이전설이 나도는 NC 다이노스구단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김종무 시의원은 “프로농구 현대모비스와 프로축구 현대호랑이축구단이 울산을 알리는 얼굴이 되고 있다”면서 “울산에서 프로야구를 즐길 수 있도록 시민들의 힘을 모으고, 시도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울산야구협회와 야구연합회도 “지난해 NC 다이노스구단 관계자와 몇 차례 면담했고, 지역 체육계도 NC 유치에 나서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면서 “조만간 프로야구단 유치를 위한 추진위를 구성하고 시민들을 상대로 캠페인을 전개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시는 22일 공식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울산에 프로야구단이 생기면 좋겠지만, 어려움도 있다”면서 “NC 다이노스구단은 창원을 연고로 하고 있어 시가 유치전을 벌일 경우 지방자치단체 간의 갈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야구장(사업비 450억원)은 관중석 1만 2059석, 지상 3층, 전체면적 1만 4603㎡(부지면적 6만 2987㎡) 규모로 오는 3월 준공될 예정이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2014-01-22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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