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남양동, 전국 첫 동 → 읍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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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4-07-10 01:26
입력 2014-07-10 00:00

양도세·재산세 등 감면 혜택, 농어촌 대학특별전형도 해당

경기 화성시 남양동이 읍으로 전환됐다. 일반적으로 행정구역은 면→읍→동으로 승격되는데 동에서 읍으로 전환된 것은 전국에서 처음이다. 9일 화성시에 따르면 안전행정부 장관이 이날 2001년 남양면에서 동으로 승격된 지 14년 만에 읍으로 전환하는 것을 승인했다.

시가 관련 조례안을 개정하고 입법예고하면 11월쯤 정식으로 남양읍으로 전환된다. 이에 따라 주민들은 양도소득세, 재산세 감면 혜택과 농어촌지역 대학특별전형 등의 혜택을 받게 됐다.

남양읍은 전체 면적(67㎢)이 부천시(53.4㎢)보다 넓은 반면 인구는 2만 5000명밖에 거주하지 않고 대부분 지역이 농촌(57㎢)이다. 전체면적 가운데 30%는 그린벨트(20.4㎢)로 묶여 있다.

채인석 시장은 “동에서 읍으로의 전환은 행정구역 조정 역사상 전국 최초로, 주민과 지역구 국회의원 등이 한마음으로 만들어 낸 성과”라며 “농촌지역에 주어지는 혜택을 받지 못했던 주민들의 민원이 해결돼 기쁘다”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2014-07-10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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