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24시간 편의점 638곳 여성 지킴이 역할 ‘톡톡’

  • 기사 소리로 듣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공유하기
  • 댓글
    0
수정 2014-08-22 00:39
입력 2014-08-22 00:00
서울시는 24시간 편의점 638곳을 ‘여성안심지킴이집’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긴급지원 사례가 점차 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지원 사례를 보면 주로 오후 11시∼다음날 오전 1시쯤 20·30대 여성이 취객이나 낯선 남성이 쫓아오는 것 같은 심리적 불안을 느껴 지하철역 주변, 유흥가, 주택가 골목길에 있는 편의점에 도움을 요청한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여성안심지킴이집은 편의점이 24시간 운영되고 폐쇄회로(CC)TV가 구축돼 있다는 점에 착안, 경찰과의 ‘112 핫라인 신고 시스템’을 갖춘 게 특징이다. 편의점 직원인 안심지킴이가 위급상황 때 무선 비상벨이나 무다이얼링(전화기를 내려놓으면 112로 연계되는 시스템)으로 신고하면 경찰이 신속하게 출동한다.



서울시는 5개 회원사 점주 등 670명을 대상으로 위급상황 시 대처방법 등 교육도 하고 있다. 안심지킴이로 활동하는 미니스톱의 박종석 점주는 “딸 있는 아버지로서 우리 가족을 지킨다는 마음으로 지킴이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2014-08-22 29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많이 본 뉴스
닫기
원본 이미지입니다.
손가락을 이용하여 이미지를 확대해 보세요.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