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제철소 해수담수화 시설 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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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4-09-05 03:50
입력 2014-09-05 00:00

국내 최초 3만t 규모 상용화… 빗물도 사용하는 신기술 적용

포스코 광양제철소가 국내 최초로 3만t 규모의 해수담수화 상용화 시설을 준공했다. 포스코건설의 혁신적인 기술력이 이뤄낸 성과여서 국내외에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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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관(앞줄 왼쪽) 포스코 광양제철소장이 지난 3일 준공된 해수담수화 상용화 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포스코 광양제철소 제공
백승관(앞줄 왼쪽) 포스코 광양제철소장이 지난 3일 준공된 해수담수화 상용화 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포스코 광양제철소 제공
4일 포스코에 따르면 해수담수화 시설은 광양제철소 우측에 있는 설비확장 부지에 들어섰으며 포스코건설과 KDB산업은행 등 민간자본 500억원이 투자됐다. 지난해 1월 말 착공해 18개월여간 공사를 마치고 지난 3일 백승관 광양제철소장을 비롯해 포스코건설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가졌다.

해수담수화 사업은 광양제철소가 합성천연가스(SNG), 페로니켈 생산업체(SNNC) 등 공장 신축과 증설로 다량의 산업용수가 필요함에 따라 양질의 용수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추진됐다. 광양 지역의 부족한 수자원 확보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해수담수화는 바닷물을 민물로 만든 뒤 여러 공정을 거쳐 산업용수로 활용하는 기법이다. 광양제철소의 하루 산업용수 소요량 26만t 가운데 약 11%인 3만t가량을 공급받을 수 있게 된다.

해수담수화 설비는 공사비와 운영비를 절약할 수 있는 최적의 공정 시스템을 갖췄다. 에너지 절감형 설비로 버려지는 빗물까지 혼합해서 사용할 수 있는 차별화된 신기술로 완성됐다.

포스코건설은 향후 30년간 이번에 준공된 해수담수화 설비의 운영관리 및 유지보수를 맡는다.

포스코는 물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해외에까지 해수담수화 사업을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물 부족 문제를 근원적으로 해결하고 지구 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친환경 에너지 사업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백승관 광양제철소장은 “해수담수화는 전 세계적으로 2030년까지 연평균 6% 이상 성장이 전망되는 신성장 사업”이라면서 “앞으로 포스코 그룹의 수익구조 개선에 효자 역할을 톡톡히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광양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2014-09-05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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