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줌 인 서울] 지하철 9호선 2단계구간 28일 개통 김포공항~종합운동장 38분 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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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준규 기자
수정 2015-03-27 04:06
입력 2015-03-26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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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9호선 신논현역부터 종합운동장역까지 2단계 구간이 28일 개통된다. 착공한 지 7년 만이다.

2단계 구간은 1단계 구간 종착역인 신논현역에서 시작해 언주역, 선정릉역, 삼성중앙역, 봉은사역, 종합운동장역 등 5개 역으로 이어진다. 총 연장은 4.5㎞다. 선정릉역은 분당선, 종합운동장역은 지하철 2호선으로 각각 환승할 수 있다.

이로써 김포공항에서 종합운동장까지 38분 만에 갈 수 있게 됐다. 기존보다 27분이 줄었다. 그러나 출근시간대 혼잡도가 240%에 육박하는 9호선이 연장되면 혼잡이 더 심해잘 것이란 우려가 적지 않다. 따라서 시는 급행버스를 한시적으로 무료로 운영하고, 노선도 기존 가양∼여의도에 더해 염창∼여의도 구간을 추가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이 버스만 타는 시민은 교통카드를 태그할 필요가 없지만 다른 대중교통으로 환승할 때는 태그해야 환승할인을 받을 수 있다. 시는 안전사고가 없도록 출근시간에 안전요원 50명도 투입기로 했다.

정효성 행정1부시장은 “가양역이나 염창역에서 당산역으로 짧게 이동하는 시민들은 가급적 급행버스를 이용해달라”면서 “근본 대책인 열차 증차 시기를 애초 계획한 2018년에서 2017년으로 앞당겨 70량을 늘리는 등 9호선 혼잡도 낮추기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8년에는 잠실운동장부터 강동구 보훈병원까지 이어지는 3단계 구간도 개통할 예정이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2015-03-27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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