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태양광 시민펀드’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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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숙 기자
수정 2015-07-29 02:25
입력 2015-07-29 00:32
시민이 태양광발전소 건설 비용을 전액 출자하고 운영 수익을 가져가는 펀드가 국내 최초로 출시된다. 연평균 4.18%(세전)의 수익률이 예상된다.

서울시는 다음달 10~14일 ‘태양광 시민펀드’를 KB투자증권 전국 지점과 온라인, 모바일을 통해 판매한다고 28일 밝혔다. ‘제1호 서울햇빛발전소’의 건설비를 조성하는 것이 목적이다. 서울햇빛발전소는 시 소유 공공 부지인 철도차량기지 4곳에 총 4.25㎿의 전력을 생산하는 규모로 조성된다. 지축·개화 차량기지의 발전소는 건설이 끝났고 도봉·고덕 차량기지 발전소는 다음달 말 준공 예정이다.

태양광 펀드 모집액은 82억 5000만원이다. 가입 기간은 약 3년으로, 1인당 최소 100만원 이상 최대 1000만원까지 가입할 수 있다. 투자 수익금은 반기별로 지급되며 원금은 만기 때 상환된다. 그 전까지는 환매가 불가능하다. 원금은 펀드 관리 운영사와 시공사가 보장한다. 특히 SGI서울보증의 보증보험으로 원금 회수의 안정성이 높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시는 전력 거래 시장 상황 등을 고려해 하반기에 제2호 태양광 시민펀드를 추진하는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2015-07-29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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