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청 내년 2월까지 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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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화 기자
김상화 기자
수정 2015-09-23 03:29
입력 2015-09-23 00:22
대구 북구에 있는 경북도청이 내년 2월 말까지 안동·예천 신청사로 간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22일 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경북도청 이전은 그동안 정주 여건 미비 등 이유로 지난해 말에서 지난 7월, 오는 11월로 연기됐다가 다시 내년 2월로 미뤄졌다.

김 도지사는 “도청 이전 시기를 놓고 그동안 혼선이 있었다”며 “그러나 눈앞에 벌어지는 ‘실크로드 경주 2015’와 ‘2015 경북문경세계군인체육대회’ 등 국제 행사, 도청 이전 신도시 정주 여건 문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지금 내년 국비 확보에 대응해야 하는 점도 도청 이전을 연기한 한 이유다. 그는 “혼선을 빚어 도민들에게 죄송하다”며 “남은 기간 정주 여건을 강화하는 일에도 힘을 쏟아 축복 속에 도청 이전 문제를 말끔히 매듭짓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수차례 도청 이전 연기에 따른 비난은 면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도는 당초 2008년 6월 안동시 풍천면과 예천군 호명면 일대를 도청 이전 예정지로 결정한 후 청사를 2013년쯤 준공할 방침을 세웠다.

대구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2015-09-23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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