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선도도시’ 시동 건 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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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6-01-21 02:52
입력 2016-01-20 23:54

전기택시 SM3 42대 운영 “2020년까지 2000대 보급”

대구시가 전기차 선도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발걸음을 떼었다. 시는 20일 대구교통연수원에서 ‘전기택시 충전 시연 및 시승’ 행사를 하고 본격 운행에 들어갔다. 첫선을 보이는 전기택시는 모두 42대로 차종은 르노삼성 SM3 ZE다. 한 번 충전으로 135㎞를 달릴 수 있고, 최고 속도는 시속 135㎞인 5인승 준중형 세단이다. 배터리는 7년 14만㎞(용량 70%)를 보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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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대구 수성구의 교통연수원에서 열린 전기택시 충전 시연·시승식에 참석한 권영진(왼쪽) 대구시장과 이동희(오른쪽) 대구시의회 의장 등이 배터리를 충전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
20일 대구 수성구의 교통연수원에서 열린 전기택시 충전 시연·시승식에 참석한 권영진(왼쪽) 대구시장과 이동희(오른쪽) 대구시의회 의장 등이 배터리를 충전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
시는 올해 초 법인택시 업체 34곳과 전기택시 42대 운영을 위한 계약을 마쳤다. 전기택시 1대당 보조금 3000만원과 완속·급속충전기 1기 설치비 600만∼1200만원을 지원한다.

현재 전기자동차 전용 급속충전기는 대구시청과 두류공원, 엑스코, 시지근린공원 등 4곳에 있다. 완속충전기는 4∼6시간 동안 배터리 80∼100%를 충전하고, 급속충전기는 80% 충전에 30분가량 걸린다.

시는 충전 불편을 없애기 위해 올 상반기 중 시내 40여곳에 충전기 60기를 설치할 계획이다. 또 이달 말까지 개인택시조합을 상대로 전기택시 운영희망자 8명을 추가로 선착순 모집할 예정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대구가 전기자동차 선도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2020년까지 전기차 2000대를 보급하겠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2016-01-21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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