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정수장 고도정수처리시설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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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철 기자
수정 2016-02-12 19:29
입력 2016-02-12 19:29
경기 안산시는 12일 안산정수장에서 생산하는 생활용수를 고도정수 방식으로 처리하는 고도정수처리 시설공사 착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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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열린 기공식에서 제종길(오른쪽 다섯 번째) 안산시장이 안산시의회 의장, 시공사 대표, 상하수도 관계자 등과 함께 첫 삽을 뜨고 있다. 안산시 제공
12일 열린 기공식에서 제종길(오른쪽 다섯 번째) 안산시장이 안산시의회 의장, 시공사 대표, 상하수도 관계자 등과 함께 첫 삽을 뜨고 있다.
안산시 제공
총 사업비 292억원이 투입, 2018년 완공하는 이 시설은 기존 정수처리 공정으로 정제하기 어려운 맛·냄새 유발 물질인 Geosmin(흙 냄새), 2-MIB(곰팡이 냄새)를 제거하고 소독 부산물을 처리한다. 시는 이를 위해 실시설계 용역에 이어 지난해 환경부의 수도사업 인가를 받았다.

안산시는 또 고도정수처리한 수돗물이 정수지에 머무는 시간을 현재 2시간 30분에서 12시간으로 늘리기 위해 시비 150억원을 별도로 투입, 내년까지 총 2만 1000t 규모로 정수지 확장공사를 추진한다.

안산지역에서는 시에서 운영하는 안산·연성정수장과 수자원공사에서 운영하는 반월·시흥정수장 등 4개의 정수장에서 하루 평균 32만 1000t의 생활용수와 15만 3000t의 공업용수를 생산, 공급하고 있다.

제종길 안산시장은 “고도정수처리시설을 통해 가뭄과 기후변화로 인한 팔당원수의 녹조 발생 등 수질악화가 발생할 경우에도 항상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할 수 있게 된다”며 “수돗물의 음용률 향상에도 크게 기여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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