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관광특구’ 서울 강서, 인생 전환기 맞은 주민에게 맞춤 건강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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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여경 기자
최여경 기자
수정 2016-04-18 16:06
입력 2016-04-18 16:06
‘의료관광특구’로 지정된 서울 강서구가 구민들을 위한 맞춤형 한방 서비스를 추진한다.

강서구는 만성질환과 노인성 질환 발병률이 높아져 생애 전환기로 인식되는 40세와 66세 구민을 위한 ‘사상체질 웰니스 프로그램’을 시작한다고 18일 밝혔다. 사상체질 웰니스는 사람 체질을 태양·소양·태음·소음인 등 네 가지로 분류하는 한방 사상의학과 웰빙(참살이), 피트니스(건강)을 합성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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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서구가 마련한 ‘사상체질 웰니스 프로그램’ 대상자가 한의원을 찾아 상담하고 있다. 강서구 제공
서울 강서구가 마련한 ‘사상체질 웰니스 프로그램’ 대상자가 한의원을 찾아 상담하고 있다.
강서구 제공
혈액검사와 체지방검사, 체형측정, 운동측정, 설문 등 5가지 진단검사 결과를 프로그램에 입력하면 개인별 사상체질이 나온다. 체질이 확인되면 한의원에서 식사요법, 운동, 기공요법 등 한방을 통한 맞춤형 건강관리 방법을 처방받는다. 올해 40세, 66세가 되는 1976년생과 1950년생이 이 프로그램의 대상이다. 대상자는 오는 12월 23일까지 강서구 보건소 홈페이지(www.gangseo.seoul.kr/site/health/)에서 지정 한의원을 확인한 뒤 무료 검진권을 발급받을 수 있다. 지역 26개 한의원 중 지정된 곳에 전화로 예약하면 건강관리를 받을 수 있다. 인터넷 사용이 어려운 경우 보건소 의약과(02-2600-5948)에 문의해도 된다.

노현송 강서구청장은 “사상체질 웰니스 사업은 강서구의 풍부한 한방 인프라를 잘 활용한 사업”이라면서 “앞으로 사업 대상을 점차 늘려 의료관광특구이자 명품 건강도시의 명성을 확실히 알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여경 기자 cy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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