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장롱악기’ 기증 받아 문화 소외이웃에 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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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선 기자
수정 2016-04-19 15:13
입력 2016-04-19 15:13
“잠자는 ‘장롱악기’ 기증하세요.”

경기 부천시 부천문화재단은 악기를 사기 어려운 시민들이나 처음 배우는 사람들에게 빌려주기 위해 이달부터 오는 7월까지 악기 기증 캠페인을 펼친다고 1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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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문화재단과 고리울청소년문화의집, 부천이주노동복지센터 등 18개 단체가 19일 악기라이브러리 사업에 동참하는 악기기증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부천문화재단 제공
부천문화재단과 고리울청소년문화의집, 부천이주노동복지센터 등 18개 단체가 19일 악기라이브러리 사업에 동참하는 악기기증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부천문화재단 제공
재단은 시민들이 악기를 사놓고 쓰지 않는 장롱 속 악기를 기증받아 다시 고쳐 대여해준다. 악기연주 교육이 필요한 모임에는 예술강사도 함께 파견한다. 악기를 가진 문화예술기관이나 단체, 예술인 등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기업체의 악기 후원도 가능하다. 오는 8월부터 11월까지 이 악기를 시민들에게 대여해준다.

악기기증 캠페인에 참여하려면 부천문화재단 홈페이지나 악기라이브러리 프로그램 담당자에게 기증신청서를 작성 후 제출하면 된다. 문의는 032-320-6333. 이를 위해 부천문화재단은 이날 회의실에서 고리울청소년문화의집과 다정한지역아동센터, 부천이주노동복지센터, 신도초등학교 등 18개 단체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김만수 부천시장은 “집에서 잠자는 악기 하나 있다면 이번 악기기증 캠페인에 적극 동참해 시민들의 나눔활동이 더욱 활발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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