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시에 매달려 사는 우리 청소년들은 마음 편히 꿈꾸기도 어렵다. 하고 싶은 일이 있어도 어떤 노력을 해야 하는지 알지 못해 혼란스러워하는 아이들이 많다. 서울 마포구가 이런 고민을 조금이나마 풀어줄 행사를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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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섭 마포구청장이 지난해 7월 열린 진로박람회 때 행사장에서 청소년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마포구는 오는 26일 월드컵공원 평화의 광장에서 ‘꿈 찾고(Go) 행복 잡(Job)는 2016 마포진로박람회’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청소년들에게 정확한 직업 정보와 진로 체험 기회 등을 제공하려는 목적으로 마련됐다. 올해 박람회에는 지역 중학교 14곳의 1학년생 3000여 명이 참여한다. 학생들은 지역 기업과 공공기관에서 일하는 500여 명의 멘터로부터 직업·진로에 대한 조언을 듣게 된다.
참여 단체로는 서울프린지네트워크, 한국웨딩플래너협회 등의 민간기업·단체와 마포구의회, 마포경찰서, 선거관리위원회, 국민건강보험공단, 서울산업진흥원 신직업리서치센터, 중소기업중앙회 등 공공기관 등이 있다.
또, ‘셰프 열풍’으로 요리에 관심 많은 청소년을 위해 한솔요리학원 등 요리 관련 업체도 참여하며 문화·예술 단체 중 윤형빈소극장, 서교예술실험센터 등도 학생 상담에 나선다. 학생들은 멘터로부터 취업과 창업 방법, 희망 직업을 구하기 위한 준비법 등에 대한 설명을 듣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