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옥철 9호선’ 숨통 트이나 전동차 8편성 8월부터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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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근 기자
수정 2016-04-26 02:37
입력 2016-04-25 23:12
‘지옥철’로 불리는 서울 지하철 9호선에 새 전동차가 다음달부터 입고돼 오는 8월 투입된다. 출근 시간 전동차 안에 몸을 아무렇게나 구겨 넣어야 할 정도로 혼잡하던 풍경이 조금 나아질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9호선 전동차 8편성(32량)이 다음달 중순부터 입고돼 시운전을 거쳐 8월 말쯤부터 운행한다고 25일 밝혔다. 편성은 열차의 운행 단위로 9호선은 4량이 연결돼 한 편성을 이룬다. 시 관계자는 “8월부터 매달 1~2편성씩 투입하면 운행 시간표가 자주 바뀌어 시민이 되레 혼란스러울 수 있다”면서 “새 열차를 적절히 투입해 연말까지는 모두 운행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9호선 전동차는 현재 36편성(144량)에서 연말이면 44편성(176량)으로 늘어난다. 또 내년부터는 9호선 급행에 6량짜리 지하철이 다닌다. 시는 내년에 전동차 38량을 새로 사 와 6량짜리를 17편성 운행할 계획이다. 2018년에는 전동차 80량을 도입해 294량으로 늘린다. 9호선 열차는 3단계 구간(잠실운동장~보훈병원) 개통 전까지 모두 6량짜리로 바꿀 예정이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2016-04-26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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