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아파트 청약 ‘극성’…평균 218대1, 최고는 338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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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경근 기자
수정 2016-05-12 10:09
입력 2016-05-12 10:09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내 아파트 한화 ‘꿈에그린’의 1순위 일반청약 접수결과 평균 218대1이란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12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11일 첨단과기단지 A2블록과 A3블록 일반공급 물량 160가구 청약에 3만 4941명(제주 외 지역 제외)이 몰렸다. 타입별로는 A2블록 전용면적 101㎡ A형이 338대1의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일반청약 접수가 1순위에서 높은 경쟁률로 마감되면서 당초 12일로 예정됐던 2순위 접수는 자동으로 취소됐다. 일반공급 당첨자 발표는 오는 18일이다. 계약은 23~25일 진행된다. 임대공급되는 A3블록 169가구에 대한 청약접수는 19~20일, 당첨자 발표는 27일이다. 계약은 31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진행된다. 전용면적 85㎡ 이하는 가점제 40%, 85㎡ 초과는 100% 추첨제다.

제주 꿈에그린은 제주시 월평동 첨단과기단지 A2, A3블록에 지하 2층, 지상 6층, 건물 32동, 759가구 규모로 들어선다. 전용면적은 84∼197㎡다. 분양가는 A2블록 410가구는 3.3㎡당 869만 8000원, A3블록 180가구는 3.3㎡당 869만 6000원이다.

제주경실련은 제주 특별법 개정 등을 통한 아파트 분양권 전매 제한 강화를 촉구했다. 경실련은 “아파트 분양시장에 불법거래를 부추기는 떴다방이 활개치고 있다”며 “행정 당국은 떴다방 업자들을 강력하게 단속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계약 후 1년 동안 전매 행위가 제한됐음에도 떴다방 업자들이 불법 전매를 알선하고 있다”며 “제주 아파트 청약 자격자에 ‘거주기간 제한 제도’를 도입해 투기 세력을 차단하고, 청약통장 1순위 자격요건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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