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국도변에 400대 주차 가능 화물차 휴게소 건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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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식 기자
수정 2016-07-06 16:25
입력 2016-07-06 16:25
경남 김해시 진영읍 국도변에 자동차 주차·정비·세차·주유를 하고 운전자들이 무료로 사우나와 체력단련 등을 할 수 있는 화물자동차 휴게소가 건립된다.

김해시는 SK에너지㈜와 6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김해 진영 화물자동차 휴게소 건립 실시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진영 화물자동차 휴게소 건립은 국토교통부 화물자동차 휴게시설 확충 종합계획에 따라 추진하는 사업이다. 김해시가 부지를 제공하고 SK에너지㈜가 민자로 시설을 지은 뒤 시에 기부채납하는 민자투자방식(BTO)으로 추진한다.

진영읍 진영리 진영공설운동장 근처 국도 14호선 옆 5만 2360㎡ 부지에 국비 19억 5000만원과 도비 20억원, 시비 25억 5000만원, 민자 76억 9000만원 등 모두 141억 9000만원을 들여 내년 12월 준공 예정이다. 주요 시설로 소형차 126대와 대형차 266대를 주차할 수 있는 차고지를 비롯해 정비소, 세차장, 사무실, 근린생활시설, 휴게실 등이 설치된다. 휴게실에는 사우나와 수면실, 체력단련실, 세탁실, 식당 등이 마련된다. 사우나와 수면실, 체력단련실 등은 운전자와 주민 등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SK에너지㈜는 휴게소를 기부채납 한 뒤 28년간 관리운영권을 갖고 운영하며 투자금을 회수한다.

허성곤 김해시장은 “휴게소가 건립되면 대형 화물차 등의 주차 불편과 불법주차에 따른 민원이 줄어들고 운전자와 주민들의 복지증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해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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