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중화장실 범죄 이젠 안 통한다” 경기도 지자체 비상벨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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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상인 기자
수정 2016-07-21 15:39
입력 2016-07-21 15:39
“공중화장실 범죄, 이젠 안 통한다.”

경기도 자치단체들이 범죄 취약지역인 공중화장실 등에 ‘위험감지 경보시스템’을 설치했다. 지난 5월 발생한 강남역 공중화장실 살인사건으로 안전을 강화하고 있다.

안양시는 공중화장실과 공영주차장 등 범죄 취약지역 35곳에 1900만원을 들여 위험감지 경보시스템을 구축했다고 21일 밝혔다. 방범용 폐쇄회로(CC)TV를 보완하는 경보시스템은 어린이공원과 근린공원의 공중화장실 31곳, 지하공영주차장 4곳에 설치됐다. 특히 범죄에 취약한 여성화장실에 집중, 설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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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가 공중화장실 안에 설치한 비상벨. 안양시 제공
안양시가 공중화장실 안에 설치한 비상벨.
안양시 제공
위급 상황이 발생할 경우 비상벨을 누르면 곧바로 U통합상황실로 통보돼 위치파악과 함께 순찰차가 출동한다. 또 자동으로 경광등이 작동하고, 경보음이 울려 주변 사람들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비상벨은 공중화장실 각 칸의 내부와 출입구에 설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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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시 관계자가 공중화장실에 비상벨을 설치하고 있다. 군포시 제공
군포시 관계자가 공중화장실에 비상벨을 설치하고 있다.
군포시 제공
군포시도 지역의 개방화장실에 비상벨을 설치했다. 민간 건물주와 협의해 남·여 공동 사용 개방화장실 2곳에 비상벨과 경광등을 설치했다. 또 전철 1호선 군포역과 등산객이 많은 수리산 내 수리사 인근 공중화장실에도 비상벨을 설치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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