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경찰, ‘외국인도움센터’ 통해 이주여성 가정폭력 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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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필 기자
최종필 기자
수정 2016-08-04 14:59
입력 2016-08-04 11:43
전남지방경찰청이 외국인들이 접근하기 쉬운 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외국인도움센터’로 지정 운영해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해 목포·여수·순천시 등 6개 지역 9곳에서 올해 24곳으로 확대해 ‘범죄상담창구’로 활용하고 있다.

2013년부터 운영하는 외국인도움센터는 지난 6월까지 상반기에만 가정·성폭력 등 범죄 및 민원상담을 1200건 해결한 성과를 거뒀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 560건 대비 114%(640건) 상담 횟수가 증가한 것으로 센터를 확대 운영한 결과로 분석된다.

특히 지난 5월에는 센터의 제보를 받아 필리핀 자국민 6명을 상대로 1억여원을 편취한 필리핀 결혼이주여성을 검거하는 등 상담을 통해 올해에만 이주 외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범죄자 11명(7건)을 검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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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경찰청은 지난 2일부터 담양을 시작으로 도내 21개 경찰서에서 외사담당경찰관과 다문화가족지원센터장이 참석한 가운데 외국인 인권보호와 범죄 피해 신고활성화를 위한 ‘외국인도움센터 간담회’를 실시하고 있다.

전남경찰청 관계자는 “간담회를 통해 외국인도움센터와 긴밀히 협조해 체류 외국인들의 조기정착지원 및 외국인 범죄 근절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무안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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