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호 감독 연출로 광주충장축제 영화에 담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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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치봉 기자
수정 2016-10-05 15:12
입력 2016-10-05 15:12
‘추억’을 테마로 한 대표적 도심축제로 자리한 광주 충장로 축제가 영화로 다시 태어난다.

5일 광주 동구에 따르면 이장호 감독이 최근 열린 충장축제 기간 충장로를 배경으로 여성들의 꿈과 도전을 담은 웹 시리즈 영화 ‘웰컴 투 충장로’를 촬영했다.

‘웰컴 투 충장로’는 배우가 꿈이었던 시골 아줌마들의 좌충우돌 배우 도전기를 다룬 영화다. 회별 5분씩 모두 4회로 구성되며 ‘이장호 영화아카데미’ 학생들과 일반오디션 참가자들이 재능기부로 출연한다.

‘웰컴 투 충장로’는 2017년 케이웹페스트 영화제와 코리아드라마어워즈, 스위스 제네바 국제영화제 등 각종 영화제에 출품하고 유투브와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관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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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호(왼쪽 두 번째) 감독이 9월 29일~10월 3일 열린 충장축제 기간 충장로 일대에서 축제 모습을 카메라에 담고 있다. 광주 동구 제공
이장호(왼쪽 두 번째) 감독이 9월 29일~10월 3일 열린 충장축제 기간 충장로 일대에서 축제 모습을 카메라에 담고 있다.
광주 동구 제공
이 감독은 “충장로는 광주의 중심지이며, 역사적으로 큰 의미가 있는 곳”이라며 “충장로에서 꿈을 이뤄가는 여성들의 영화를 통해 관객들에게 힘과 용기를 심어주고 문화전당과 충장축제를 전국에 알리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감독은 1974년 최인호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별들의 고향’으로 메가폰을 잡은 이후 21개 작품을 연출하며 40여년간 한국 영화계의 거목으로 자리하고 있다. 1980년에는 ‘바람 불어 좋은 날’로 대종상 감독상과 백상예술대상 작품상을 받기도 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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