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용 경북도지사 “사드 배치 대승적 수용”

김상화 기자
수정 2016-10-18 17:32
입력 2016-10-18 17:32
김 지사는 18일 도청 브리핑실에서 ”국가 안위를 위해 사드 배치를 대승적으로 수용하되 안전을 지키고 지역발전을 끌어내는데 에너지를 결집하자”고 호소했다.
김 도지사는 ‘사드 배치와 관련해 국민께 드리는 말씀’ 발표에서 “사드 배치를 둘러싼 국론은 여전히 분열해 있고 지역 아픔은 지금 이 순간에도 계속되고 있어 참으로 안타깝고 답답하다”고 밝혔다. 이어 “무엇보다 주민 동의가 중요한 만큼 끊임없이 소통해 나가겠다”며 “정부와 긴밀한 협력으로 주민 안전과 환경은 반드시 지켜내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사드 배치로 어려움을 감내해야 하는 김천시와 성주군에는 과감한 배려가 있어야 한다”며 “(정부 차원의)실질적인 지역발전 대책이 제시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성주군 제공
김 지사의 이날 기자회견은 정부가 지난달 30일 성주 롯데골프장을 새로운 사드 배치 부지로 확정한 뒤에도 계속되는 정치권의 논란과 지역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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