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태종대에 친환경 모노레일 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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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한 기자
수정 2017-02-16 15:54
입력 2017-02-16 15:54
부산의 대표적 관광지인 태종대에 친환경 모노레일이 설치된다.

부산시는 태종대 관광 자원화 사업의 하나로 도입한다고 16일 밝혔다.

모노레일은 현재 태종대 순환도로를 운행 중인 관람열차 ‘다누비’ 대체용이다. 다누비는 매연, 소음과 더불어 비가 오면 운행을 못 하는 등 시민과 관광객이 불편을 겪었다. 모노레일은 친환경 저탄소 녹색시스템으로, 지상 5m 위를 달리게 돼 태종대의 해안 경관을 조망할 수 있다. 부산시는 국가지정 문화재(명승)인 태종대의 자연 훼손을 최소화하도록 기존 도로 노선을 따라 모노레일을 설치하기로 하고 민간제안을 공모할 계획이다.

모노레일이 운영되면 관광객 증가로 지역경제와 관광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시는 오는 8월까지 공모를 거쳐 사업자를 선정하고 내년 하반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 2019년 말 모노레일을 완공할 계획이다. 연장 3.7㎞, 98인승(3량)으로 공사, 설계, 부대, 설비 등 사업비는 700억원으로 예상된다. 부산시는 관련 사업설명회를 20일 오후 2시 영도구 문화예술회관에서 연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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