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사업체 수 5년 새 18%↑ 경제성장률은 전국 유일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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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송학 기자
임송학 기자
수정 2017-06-27 01:42
입력 2017-06-27 01:40
최근 5년간 전북도 내 사업체 수는 급증했으나 마이너스 성장을 한 분야가 많아 경제성장률이 제자리걸음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전북 지역 경제 총조사 주요 지표에 따르면 2015년 도내 사업체 수는 14만 7000개로 5년 전인 2010년 12만 5000개보다 17.6% 증가했다. 사업체 수가 대폭 늘어난 것은 베이비 부머들의 퇴직과 창업 열풍이 맞물렸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사업체 수 증가와 비례해 종사자 수도 66만 9000명으로 18.3% 늘었다. 매출액 역시 127조 760억원으로 5년 전 102조 5370억원보다 23.9% 증가했다. 반면 영업이익률은 7.5%로 3.1% 감소했다. 인건비와 재료비 상승 등으로 매출액 대비 영업비용이 92.5%로 높아졌기 때문이다.

커피숍, 편의점 창업 등이 크게 늘었으나 경기가 나빠 영업비용만 증가하고 이익은 감소하는 현상을 보였다. 특히 제조업, 건설업 등은 마이너스 성장을 했다. 제조업은 -0.9%, 건설업 -4.4%, 전기가스수도업 -9%, 농림·어업 -2.4%, 서비스업이 -1.7% 성장률을 보였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2017-06-27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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