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 배치 주민토론회 놓고 국방부, 반대단체 맞서

김상화 기자
수정 2017-08-16 17:10
입력 2017-08-16 17:10
성주 연합뉴스
17일 오후 3시 성주군 초전면 하나로마트 2층 대회의실에서 전문가와 패널 등이 참석하는 공개토론회를 개최한다는 것이다.
이 토론회에서 전문가와 패널 등이 나서 북한 핵미사일 위협과 사드의 군사적 효용성, 환경영향평가 목적 및 활용방안 등 2개 주제를 두고 발표 및 토론을 할 계획이다.
전문가 토론 후에는 주민·시민단체의 자유 질의에 이은 전문가 답변도 진행할 예정이다.
그러나 사드배치반대 김천시민대책위원회, 원불교성주성지수호 비상대책위원회, 사드한국배치저지 전국행동, 사드배치반대 대구경북대책위원회, 사드배치저지 부산울산경남대책위원회 등 사드반대 6개 시민단체는 긴급 대책회의를 열어 토론회를 저지하겠다고 밝혔다.
지역토론회는 사드 배치 절차를 밟는 과정이라고 보고 용인할 수 없다는 게 이들 단체의 주장이다.
사드반대 시민단체는 17일 기자회견을 열어 사드기지 운용, 사드배치 및 기초공사 진행, 사드 발사대 추가 임시배치 등 3개 항의 중단을 밝힐 예정이다.
국방부는 성주에서 토론회가 열리면 김천 등에서 지역 공개토론회를 추가로 개최할 계획이다.
성주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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