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무 국방장관 “사드 정식배치 정당하고 민주적 절차 밟아 가겠다”

김상화 기자
수정 2017-08-16 19:06
입력 2017-08-16 19:06

성주 연합뉴스
면담에는 송 장관과 국방부 기획관리관, 군사시설기획관, 김 도지사, 김항곤 성주군수, 박보생 김천시장 등이 참석했다.
송 장관은 1시간 40여분간 면담을 마친 뒤 기자들이 방문 이유를 묻자 “시장님과 군수님 이야기 들었다”며 “추가 배치나 이런 것들은 중앙정부나 국방부 차원에서 할 일이고 여기서 할 이야기는 아니다”고 말했다.
또 “주민과 반대 단체도 모두 국민이고 나름대로 국가를 위한 일인 만큼 이해하고 가급적 같이 품으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사드 추가 배치 일정에는 “진행 과정 설명은 구체적인 게 나오면 언론에서 오해하기 때문에 이야기하기 어렵다”며 “추가 배치 일정은 국회에서 질문을 많이 받았다”고 대답을 피했다.
김 도지사는 “이번 방문을 계기로 향후 국면 전환이 이뤄지기를 기대한다”며 “국방부와 도 사이에 사드 배치에 따른 문제 해결을 위한 안정된 채널을 가동하자”고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도지사와 시장, 군수는 현안사업에 대한 지원도 요청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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