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광양 섬진강 재첩잡이 국가중요어업유산에 지정
강원식 기자
수정 2018-12-03 19:32
입력 2018-12-03 17:54

하동군 제공
경남 하동군은 3일 해양수산부가 지난달 30일 ‘하동·광양 섬진강 재첩잡이 손틀어업’을 국가중요어업유산 7호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섬진강은 국내 재첩 생산량 가운데 70% 이상을 차지하는 재첩 주산지로 서식 환경이 잘 보존된 기수역(바다와 강이 만나는 지역) 140㏊에서 재첩을 잡는다. 국가중요어업유산으로 지정되면 정부가 3년간 어업유산 복원·계승 등을 위한 예산을 지원한다. 하동군은 전통 차 농업이 국가중요농업유산으로 지정된 데 이어 섬진강 재첩잡이가 국가중요어업유산으로 지정됨에 따라 국가중요유산 2개를 갖게 됐다. 군은 섬진강 재첩잡이 손틀어업도 전통 차 농업과 마찬가지로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를 추진할 계획이다.
윤상기 하동군수는 “섬진강 재첩잡이 손틀어업이 국가중요어업유산에 등재됨에 따라 지역 고유 브랜드 가치가 높아질 뿐 아니라 어업인 소득 증대와 관광객 증가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2개의 국가중요유산 가치를 잘 보전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하동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2018-12-04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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