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수미 시장, 실리콘밸리서 스타트업 육성 방안 공유

신동원 기자
수정 2019-01-12 23:54
입력 2019-01-12 23:52
11일 샌프란시스코 ‘벌트’ ‘와이 콤비네이터’ 방문

2019.01.11. 성남시 제공.
은 시장은 먼저 케빈 스미스 벌트 회장을 만나 실리콘밸리 창업 생태계 전반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케빈 스미스 회장은 “정부 차원의 큰 투자만이 실리콘밸리를 만드는 게 아니다. 창업생태계가 중요하다”며 “스탠퍼드 등 유수 대학교 연구소의 적극적인 투자 등이 뒷받침 돼 엔지니어들이 큰 꿈을 갖고 창업할 수 있었고, 이것이 실리콘밸리의 거대한 창업 네트워크가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은 시장은 “성남의 스타트업 창업 생태계와 관련해 실리콘밸리 벌트사와 연계하거나 공유할 수 있는 방안을 계속해서 협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13년에 설립된 벌트사는 80여개 이상의 스타트업을 육성했다. 인천 송도에 한국 지사를 두고 있다.
이어 은 시장은 캣 마날락 와이 콤비네이터 공동대표 및 회사 관계자들과 만나 스타트업 지원체계와 육성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은 시장은 스타트업 관련 시 정부의 역할, 해외 진출 방안, 창업 컨설팅 등 많은 질문을 쏟아냈다.
이에 대해 와이 콤비네이터 측은 스타트업에게 필요한 것은 정확한 상황 파악과 목표 의식이라고 강조했다.
2005년 설립된 와이 콤비네이터사는 실리콘밸리의 대표적인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다. 에어비앤비(숙박 공유 플랫폼), 드롭박스(웹기반 파일 공유서비스)등이 대표적 성공사례로 꼽히며, 한국에서는 성남 판교에 본사를 둔 미미박스(뷰티 커머스)를 육성했다.
이날 은 시장은 샌프란시스코 세인트메리 광장에 설치된 위안부 기림비를 찾아 참배하고 헌화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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