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노로바이러스 주의하세요.”

김상화 기자
수정 2019-01-14 10:11
입력 2019-01-14 10:11
겨울철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의심환자가 급증해 주의가 요구된다.
14일 경북도에 따르면 올해 1월 첫째주(~1월 5일)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환자는 15명으로, 전주(12월 16~22일) 3명에 비해 5배 증가했다.
따라서 개인위생 등 예방수칙의 철저한 준수가 요청된다.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은 노로바이러스에 오염된 음식물을 섭취했거나 감염자와의 직·간접적인 접촉을 통해서도 쉽게 전파되는 특징이 있다.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되면 1∼2일 안에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복통, 오한, 발열이 나타나기도 한다.
감염을 예방하려면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을 자주 씻어야 한다.
굴과 조개류 등 수산물은 되도록 익혀 먹고 지하수는 반드시 끓여 마셔야 한다.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있는 사람은 식품 조리에서 배제하고, 증상이 회복된 후 최소 1주일 이상 조리에 참여하지 말아야 한다.
환자는 가족과 떨어져 다른 방에서 혼자 지내는 것이 좋고, 손 닦는 수건은 가족이 각자 따로 사용해야 한다.
김영길 경북도 보건정책과장은 “보육시설이나 학교 등 집단시설에서 환자가 발생한 경우 증상이 없어진 후 최소 2일까지 등원·등교를 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