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횡단보도, ‘스몸비’ 교통사고 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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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훈 기자
수정 2019-03-14 17:07
입력 2019-03-14 17:07
서울 강남구는 ‘스몸비’(스마트폰과 좀비 합성어) 교통사고를 막기 위해 보행양이 많은 대도·도성·세명초등학교 세 곳 어린이보호구역에 스마트 횡단보도 시스템을 마련했다고 14일 밝혔다.

스마트 횡단보도 시스템은 위치감지 센서와 스피커를 이용, 보행자가 적색 신호 때 도로 쪽으로 다가서면 “차도로 들어가지 마세요”라는 말을 내보낸다. 녹색 신호로 바뀌면 “좌우를 살핀 후 건너가라”는 음성을, 녹색 신호 점멸 땐 “다음 신호를 기다리라”는 메시지를 내보낸다.

구는 근거리 무선통신장치 ‘비콘’(Beacon)을 이용해 신호등에 부착된 QR코드를 스캔해 앱을 설치하면 횡단보도 내에서 화면을 차단, 보행자의 휴대폰 사용을 막는 스마트폰 앱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광우 교통행정과장은 “향후 스마트 횡단보도 시스템 사고 예방 효과를 분석, 설치 지역을 확대할 것”이라며 “지능형 신기술 접목 등 지속적인 정책 개발로 구민이 안전한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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