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압해~암태도 연결 천사대교 4월 4일 개통
최치봉 기자
수정 2019-03-15 15:32
입력 2019-03-15 15:32
총길이 7.22㎞ 왕복 2차로… 사장교와 현수교 공존 국내 유일 교량
신안군은 이날 오전 11시 압해도 송공항 인근에서 이낙연 국무총리와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통식을 갖는다고 15일 밝혔다.
천사대교는 총길이 7.22㎞, 왕복 2차로로 사장교와 현수교 형식이 공존하는 국내 유일의 교량이다.
암태도 측 사장교 길이는 1004m, 주탑높이 195m로 세계 최대 고저주탑 사장교로 알려졌다. 압해도 측 현수교는 세계 최초 해협을 횡단하는 다경간 현수교로 세계의 다리를 역사를 새로 쓴 기념비적인 교량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교량이 개통되면 이미 연도된 신안 중부권 주요 5개 섬(자은, 암태, 안좌, 팔금, 자라)과 압해도가 연결되면서 목포 등 육지와 자유스럽게 왕래할 수 있다.
그동안 기상에 영향을 받던 섬지역 주민들의 생활불편이 해소되는 것은 물론 전남 서남권의 농수산물 유통과 관광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앞서 지난 설 연휴 기간 임시 개통 때는 9만1274대가 교량을 오가는 등 하루평균 1만3039대를 기록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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