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미세먼지 저감 선도 중국 시안시와 미세먼지 저감기술 협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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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선 기자
수정 2019-04-17 09:05
입력 2019-04-17 09:05

부천시-중국과학기술원, 미세먼지 저감 기술교류 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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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덕천(오른쪽) 부천시장과 짜오웨이 중국과학원 시안지사장이 협약서를 들어 보이고 있다. 부천시 제공
장덕천(오른쪽) 부천시장과 짜오웨이 중국과학원 시안지사장이 협약서를 들어 보이고 있다. 부천시 제공
경기 부천시는 16일 중국 시안에서 중국과학원과 미세먼지 저감 기술교류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시안시는 아테네와 로마·이스탄불과 함께 세계 4대 고도로 꼽힌다. ‘2019년 동아시아 문화도시’로 선정돼 동아시아를 대표하는 문화도시이자 미세먼지 저감 선도 도시로 불린다.

중국과학원 시안분원은 1978년 설립된 국가 기관으로 직원 1390명을 거느리고 있다. 분원 내 서안광학정밀기계연구소와 국가시간서비스센터, 지구환경연구소 등 연구소 3개를 운영하고 있다.

협약에 따라 두 도시는 미세먼지를 포함한 환경분야와 미세먼지 저감 기술교류 업무를 공동으로 수행하기로 했다. 협약 내용은 시안의 대형 공기청정 타워를 활용한 미세먼지 저감 기술과 부천시에서 추진하려는 지하철역 미세먼지 저감 기술을 상호 정보 교류하고 공동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것이다.

협약에 앞서 부천시 방문단은 60m짜리 초대형 공기정화탑을 견학하고 그동안 운영 성과와 기술 관련 설명을 들었다.

장덕천 시장은 “60m 초대형 공기정화탑 등 시안시의 과감하고 혁신적인 미세먼지 정책은 세계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며, “부천시도 국내 기초 자방정부 최초로 미세먼지대책관실을 신설하고 국토교통부와 스마트 미세먼지 클린 특화단지를 조성해 미세먼지 저감 도시모델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장 시장은 “이번 시안시와 기술협력을 계기로 정책추진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미세먼지 해결은 지방정부의 힘만으로는 한계가 있고 한 나라의 노력만으로도 풀 수 없어 두 도시가 협력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미세먼지 저감 정책이 만들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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