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셋톱박스로 고독사 막는다…강남, 1인 가구 ‘TV 안부확인 서비스’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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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훈 기자
수정 2019-05-03 09:23
입력 2019-05-03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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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순균(왼쪽 세 번째) 강남구청장이 지난달 29일 딜라이브강남케이블티브이와 관내 저소득 1인 가구 ‘TV 안부확인 서비스’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강남구 제공
정순균(왼쪽 세 번째) 강남구청장이 지난달 29일 딜라이브강남케이블티브이와 관내 저소득 1인 가구 ‘TV 안부확인 서비스’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강남구 제공
서울 강남구는 지난달 29일 고독사 등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딜라이브강남케이블티브이와 업무협약(MOU)을 체결, 이달부터 관내 저소득 1인 가구 700여명을 대상으로 ‘TV 안부확인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두 기관은 이번 협약 체결을 통해 위기가구 및 고독사 발생 위험 홍보, 고독사 방지 시스템 개발·구축, 시스템 이용료 지원 등을 공동 추진한다.

TV 안부확인은 양방향미디어 기술이 적용된 TV셋톱박스를 통해 이용자가 오랜 시간 TV를 시청하지 않거나 48시간 이상 TV가 켜져 있으면 관할 동주민센터 사회복지사가 전용 웹으로 이용자의 상태를 파악하는 서비스다. 시범운영 대상 700여명은 딜라이브강남 케이블방송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구는 현재 1인 가구 1800여명에게 음성문자 안부확인 서비스를 하고 있다. 황관웅 복지정책과장은 “2016년 기준 서울시 1인 가구가 30%를 넘었다”며 “저소득 1인 가구를 위한 세대·성별 맞춤형 대책을 추진, ‘모두가 행복한 도시, 강남’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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